오름개요
제주의 가장 서쪽 끝에 위치하고 있는 오름이다. 드넓은 고산 평야 서쪽에 남북으로 길게 누운 이 오름은 예부터 영산(靈山)이라 알려지고 있다. 2000년 11월에 이 오름 중턱에서 조선 영조 33년(1757)에 제주목사 남지훈에 의해 세워진 조선영산비(朝鮮靈山碑)가 고산리민들에 의해 발견(한라일보 2000년 11월 21일 참조)되고 같은 해 12월 31일에 이를 복원하여 정상에 '水月峰영산비'를 세웠다.

해식애(海蝕崖)에는 잘 발달된 층리(層理)를 볼 수 있으며 그 아래에는 해식동(海蝕洞 ; 해수에 의해 생긴 천연 동굴)도 있어 학술적인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오름의 북동쪽 기슭에는 천안사(千眼寺)가, 남쪽사면에는 기상관측소가 자리잡고 있고 오름 입구에서 시작되는 해안 도로는 대정읍 일과리까지 이어진다. 그리고 북쪽에는 차귀도와 당오름이 경쟁이나 하듯 제멋 자랑에 취해 있으며, 끊어질 듯 이어지는 해안선은 오름 아래로 이어지면서 쪽빛 바다의 멋을 마음껏 풍기고 있다. 정상의 수월정에서 한라산 쪽으로 보면 제주도도 참 넓구나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이 오름에서는 2000년 12월부터 고산리가 주관하는 '고산노을축제'가 열리고 있는데 진정한 축제의 장으로 자리 매김했으면 한다.


찾아가는 길
한경면 고산리 사거리까지는 여러 갈래의 길이 있음. 여기서 오름 쪽으로 시멘트 포장 도로를 따라 1.7km를 가면 오름 중턱의 주차장에 이르고 정상까지는 2분 정도 소요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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