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개요
자그마한 언덕들이 정상을 향해 뻗어 올라 남북의 두 등성이를 이루고 이는 서쪽으로 말굽형의 펑퍼짐한 굼부리를 형성하고 있다. 등성이는 민틋하고 남북의 두 봉우리 사이에는 곱디고운 잔디가 자라나고 있다. 

남서쪽의 봉우리 부근에는 큰 바위가 있는데 이를 고고리암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는 그 모양새가 고고리(꼭지의 고어)와 닮은 데 기인한 것으로 보아진다. 그리고 북쪽 봉우리에는 넓은 바위들이 연이어 박혀 있고 그 밑에는 꽤 넓은 공간이 만들어졌다. 

이 지역이 예부터 교통의 요충지라서 그런지 정상에서는 동광검문소를 중심으로 한 사통팔달(四通八達)의 모습도 확연히 확인할 수 있다. 산방산 너머의 가파․마라도의 모습은 반공(半空)에 솟아 뜬 것처럼 보이 북쪽으로는 당오름․정물오름․금오름이 연출하는 삼중주는 백미를 이룬다.
식생
오름의 남~서사면에는 삼나무와 소나무가 일부 조림되어 있고 자연림도 자라나고 있다. 남쪽 기슭에는 안덕면충혼묘지가 자리잡고 있다.
찾아가는 길
서부산업도로(95번)와 산록도로(1115번)가 만나는 곳까지는 여러 갈래의 길이 있음. 여기서 동광검문소 쪽으로 1.7km를 가면 오름의 입구임. 충혼묘지 정문과 원물을 지나면 기슭에 이르며 소로를 따라가면 정상에 도착됨. 정상까지는 15분 정도 소요됨. 
서부산업도로에 있는 파라다이스골프클럽을 지나 동광검문소를 향하다 보면 오른쪽에 동서로 길게 야트막한 야산처럼 보이는 게 이 오름이다. 이는 이 오름과 맞붙은 감낭오름이 북동쪽 자락에 이어졌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일 뿐 정상에서는 전연 다른 세계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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