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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름개요 |
한경면을 대표하는 오름인 저지오름 건너편에 나지막하게 남북으기다랗게 자리하고 있는 오름이다. 전사면은 <새 ; 띠(茅)>가 한 길이나 자라나고 있어 귀여운 아기가 고운 풀로 엮은 이불을 덮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오름의 기슭이 저지리에서 조수리로 연하는 지방도와 연이어지고 비고가 낮기 때문에 길가에서 보면 동산 같은 기분이 든다. 등성이는 비교적 완만하여 쉽게 오를 수 있고 남동쪽으로 향한 말굽형 굼부리는 오름의 몸집에 비해 넓고 큰 편이다. 오름의 주위는 농경지로 개간되어 주로 특용 작물이 재배되고 있다.
김종철은 '오름 나그네'(1995)에서, "… 새오름의 남서록에서 북록 일대는 이계오름.송아오름․마오름을 비롯, 효자동산.가매창.소레기동산.뒷동산 등 이름도 가지가지인 언덕이 줄을 잇는 구릉지대로 둘리어 있다. 이 가운데 이계오름은 새오름 남서쪽 길 건너에 있다. (중략)
남쪽의 봉긋한 봉우리를 머리로 하여 남북으로 길게 뻗은 등성마루에 소나무가 성깃성깃 서있고 풀밭에는 쑥부쟁이며 술패랭이꽃들이 한결 부드러워진 햇살의 어루만짐에 몸을 내맡기고 있다. 완만하게 둥그스레한 서사면에 비해 가파르게 우묵진 동사면은 넓게 벌어진 말굽형을 이루며 그 사이로 건너편 새오름 뒤의 공동묘지가 눈에 들어온다.
등성마루가 북쪽으로 흘러내린 저 멀리에는 비양도가 안개 속의 오름처럼 떠 있고(비양도는 사실상 바다에 뜬 오름이다.) 서쪽으론 고산리 바닷가의 당산봉.수월봉, 남으로는 모슬봉에 이르기까지의 서반부 해안 일대의 조망이 펼쳐진다. …."라고 소개하고 있다. | |